성씨와 본관만 입력하면 같은 본관의 독립유공자와 친일반민족행위자를 보여주는 '친일파 스캐너'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습니다. 이 글에는 사이트 주소와 조회 방법, 그리고 검색 결과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정리했습니다.
결과 화면에 뜬 숫자만 보고 판단하면 사실과 다른 결론에 도달하기 쉽습니다. 조회 방법과 함께 데이터의 근거와 한계까지 확인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본문 정보는 2026년 8월 기준입니다.
친일파 스캐너는 어떤 사이트인가
성씨와 본관을 기준으로 역사 인물 기록을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친일파 스캐너는 이용자가 입력한 성씨·본관과 같은 본(本)을 쓴 것으로 기록된 인물을 국가 공개 자료에서 찾아 보여줍니다. 개인 개발자가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접속 주소 | somodus.com/815 |
| 운영 주체 | 개인 개발자 |
| 조회 대상 | 독립유공자 공적조서 19,059명 / 반민족행위자 1,006명 |
| 데이터 출처 |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보고서 |
| 이용 요금 | 없음 |
| 회원가입 | 필요 없음 |
조회 대상 인원은 개발자가 공개한 기준입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서비스라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이 사이트는 공공기관이 만든 공식 서비스가 아닙니다. 인용하는 자료는 국가 기록이지만, 운영 주체는 개인입니다.
주소나 서비스 형태가 예고 없이 바뀔 수 있고, 데이터 갱신 주기도 공식 기관과 다릅니다.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면 뒤에서 소개할 원자료를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특정 인물의 조상 행적 논란과 함께 관심이 커졌습니다
한 배우의 증조부 친일 행적이 확인되며 논란이 번지던 시점에 이 사이트가 갑자기 입길에 올랐습니다. 관심이 급격히 늘어난 배경에는 "우리 집안은 어떨까"라는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이 궁금증이 확인 없이 단정으로 이어지면서 문제도 함께 생겼습니다.
친일파 스캐너 조회 방법
조회는 네 단계로 끝납니다
사이트에 접속한 뒤 성씨를 입력하고 본관을 선택해 검색하면 됩니다.
| 단계 | 할 일 | 확인할 점 |
|---|---|---|
| 1 | 사이트 접속 | 회원가입 없음 |
| 2 | 성씨 입력 | 한글 성씨 그대로 입력 |
| 3 | 본관 선택 | 목록에서 선택 |
| 4 | 결과 확인 | 숫자보다 인물별 기록을 확인 |
넣는 값은 성씨와 본관, 두 가지뿐입니다.
저희 본가는 다행히도 독립유공자가 1분계셨습니다.
본관을 모른다면 가족관계증명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관은 가족관계증명서(상세)나 제적등본에 '본' 항목으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 서류 | 본관 확인 | 비고 |
|---|---|---|
| 가족관계증명서(상세) | 가능 | 정부24·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발급 |
| 제적등본 | 가능 | 윗세대까지 함께 확인 |
| 주민등록등본 | 불가 | 본관 항목이 없음 |
서류를 떼기 번거롭다면 집안 어른께 여쭤보는 방법이 가장 빠릅니다. 같은 성씨라도 본관이 다르면 결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김해 김씨와 경주 김씨는 별개로 조회됩니다.
결과 화면에서는 인물별 기록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검색하면 독립유공자와 친일반민족행위자 수가 한눈에 표시되고, 인물별로 독립운동 경력이나 일제강점기 당시 행적에 관한 정보가 제공됩니다. 각 인물 정보에는 사진과 근거 출처가 함께 붙습니다.
숫자를 확인한 뒤 화면을 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의미가 있는 부분은 개별 인물의 기록과 그 출처입니다.
검색 결과를 해석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것
검색 결과가 알려주는 것과 알려주지 못하는 것은 다릅니다
| 알려주는 것 | 알려주지 못하는 것 |
|---|---|
| 같은 본관으로 기록된 인물 명단 | 그 인물이 내 직계 조상인지 여부 |
| 인물별 행적과 근거 출처 | 우리 집안의 계파 소속 |
| 정부·공공 자료에 등재된 사실 | 기록에 남지 않은 인물의 행적 |
| 본관 단위의 인원수 | 개인의 책임 소재 |
같은 본관은 직접적인 혈연관계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사이트 안내문에도 같은 본관이라는 사실이 직계 혈연관계나 촌수를 뜻하지 않으며, 하나의 본관에 수십만 명 이상이 속할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김해 김씨처럼 규모가 큰 본관은 구성원이 수백만 명에 이릅니다. 같은 본관에서 독립유공자와 친일반민족행위자가 동시에 나오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검색 결과는 '내 조상'이 아니라 '같은 본관을 쓴 기록상의 인물'을 보여주는 것에 가깝습니다.
조상의 행적은 후손 개인의 책임과 무관합니다
사이트는 조상의 행적이 후손 개인의 책임과 무관하다는 점을 헌법 제13조 제3항 연좌제 금지의 취지와 함께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SNS에서는 성씨와 본관만으로 특정 집안을 친일파 가문이라 비난하는 사례가 나타났고, 개발자 의도와 달리 이 사이트가 갈라치기 도구로 쓰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친일 행적을 벌인 조상의 죗값을 후손이 무작정 이어받는 방식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검색 결과가 다른 사람을 재단하는 근거로 쓰이는 순간, 이 도구는 역사 자료가 아니라 낙인 도구가 됩니다.
데이터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실제 사용 과정에서 몇 가지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 지적된 한계 | 내용 |
|---|---|
| 동음 성씨 혼입 | 발음이 같은 다른 성씨가 섞여 나오는 경우 |
| 계파 미분리 | 시조가 다른 두 계열이 하나의 안동 김씨로 묶이는 경우 |
| 인물 누락 | 알고 있는 집안의 독립운동가가 목록에 없는 경우 |
원자료에 기록이 없거나 본관이 확인되지 않은 인물은 결과에서 빠집니다. 검색 결과가 0명이라는 사실이 그 집안에 아무도 없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원자료를 직접 확인하는 방법
목적에 따라 확인할 자료가 다릅니다
| 자료 | 운영·발간 | 확인 가능한 내용 |
|---|---|---|
| 공훈전자사료관 | 국가보훈부 | 독립유공자 공적조서, 훈격, 활동 내용 |
|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보고서 | 정부 조사 | 확정된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과 조사 근거 |
| 친일인명사전 | 민족문제연구소 | 민간 연구 기준의 친일 인물 수록 내용 |
|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 독립기념관 | 독립운동 인물의 생애와 활동 |
정부 자료와 민간 자료는 기준이 다릅니다
정부 조사 결과와 민간 연구 결과는 선정 기준과 수록 범위가 다릅니다. 같은 인물이 한쪽에는 있고 다른 쪽에는 없을 수 있습니다.
특정 인물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면 두 자료를 함께 살펴보고, 각 자료가 제시한 근거까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친일파 스캐너 이용에 요금이 발생하나요?
A. 요금이나 회원가입 없이 성씨와 본관만 넣으면 조회됩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서비스라 접속량에 따라 연결이 원활하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Q. 검색 결과에 나온 인물이 제 직계 조상인지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스캐너 결과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직계 여부는 족보나 제적등본으로 세대를 거슬러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본관 안에서도 계파가 여러 갈래로 나뉘기 때문입니다.
Q. 조회 결과를 캡처해서 공유해도 괜찮을까요?
A. 본인 집안의 기록을 공유하는 일과 타인의 성씨·본관을 검색해 특정하는 일은 성격이 다릅니다. 뒤쪽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근거로 개인을 비난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친일파 스캐너는 흩어져 있던 국가 기록을 한 화면에 모아 정리한 도구입니다. 접근이 쉽지 않던 자료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 도구가 알려주는 것은 같은 본관을 쓴 인물의 기록이지, 개인의 혈통이나 책임이 아닙니다. 궁금증에서 출발한 검색이 누군가를 몰아세우는 근거로 넘어가지 않는 선에서 쓰는 편이 적절합니다. 특정 인물의 행적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면 공훈전자사료관과 위원회 보고서 같은 원자료를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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